트레일레이스수도권2026.10
제3회 서울트레일런 대회"대회" 검색 결과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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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 FORMUNITY 이용규칙 | formunity.officialLv.1 | 1 | 0 | 2026.10.31 |
| 후기 | 한국 토종 하이브리드 대회, 로어그릿! | 영업토끼Lv.5 | 1 | 0 | 2026.10.30 |
| 후기 | 첫 하이록스! | 영업토끼Lv.5 | 2 | 0 | 2026.10.30 |
| 후기 | 코리아50K 리벤지 성공! | 영업토끼Lv.5 | 3 | 0 | 2026.10.30 |
| 후기 | 처음 참가한 마라톤 10k 대회 후기입니다![1] | 달려라하니Lv.4 | 3 | 2 | 2026.10.30 |
| 정보 | 하이록스, 올림픽 종목이 될까? 국제연맹과 손잡고 본격적인 준비 시작 | 타릉Lv.5 | 3 | 1 | 2026.10.29 |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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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레이스전라도2026.06
제5회 무등산 무돌길 완주대회아직 참가자 평가가 없어요평점 0댓글 0
대회 리뷰
전체 보기- 영업토끼Lv.5첫 대회 평점의 특권3.4평점 3.4점로어그릿2026년더블00:41:45
한국 토종 하이브리드 대회, 로어그릿!
하이록스와 같은 하이브리드 인도어 대회인 '로어그릿'에 참가했다. 지난 번 참가했던 렉스트림과 더불어 국내 대회이고 코스와 스테이션이 색다른 대회였다. 러닝 거리는 하이록스보다 250m 짧았고, 스테이션은 새로운 스테이션이 많았다. 대회장 도착해서 접수는 빠르게 진행했다. 아쉬운 점은 송도 컨벤션과의 계약조건은 모르겠지만, 로비에서 단체 참가자들의 경우 자리를 깔지 못하게 했고, 짐 들을 보관하는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하이록스 때도 그랬지만 광장 같은 공간에 짐들을 보관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면 좋겠다. 솔직히 대회 참가비가 싼 것도 아닌데 늘 편의 시설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하이록스와의 큰 차이점이 몇 가지 있었다. 참가자들에겐 웰컴 키트를 선물로 줬다. 커피부터 에너지젤 등 운동러를 위한 구성이 꽤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대회 사진을 무료로 제공해줬다. 하이록스는 사진 비용만 해도 4~5만원 정도 하는데 이 점이 특히 좋았다. 관람객의 입장료도 훨씬 저렴했다. 아무래도 정해진 공간안에 많은 인원이 들어가게 되니 입장료를 받는건 이해가 가지만 하이록스는 모든 가격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회장은 규모가 생각보다는 컸다. 하지만 설계가 조금 아쉬웠다. 먼저 러닝 주로는 페이스 별로 충돌을 방지를 위해 레인이 그어져있지 않다보니 문제가 많았다. 특히 샌드백을 들고 뛰는 마지막 코스에서는 일반 러닝 구간을 뛰는 선수와의 충돌이나 병목에 영향을 주었다. 버피 구간도 문제가 많았다. 스테이션을 폭넓게 설계하지 않았다보니 초반 병목이 심했다. 레일이 쭉 꽉차있어서 앞라인을 신경쓰면서 가야했는데 많이 버거웠다. 에어바이크의 경우 문제가 있는 장비가 있다는 글을 많이 봤다. 장비 이슈이긴 하지만 문제 있는 장비의 자리를 비우고 다른 자리로 안내하는 임기응변도 가능했었을텐데 유사한 이슈에 대한 글이 반복해서 보였다. 운영상 노련미가 부족해보였다. 런지 구간도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었다. 스네이크 스타일로 쭉 이어서 가는 코스이다보니 인코스가 너무나 유리한 구조였다. 하이록스처럼 끝까지 가서 뛰어서 다시 출발점에서 자리잡고 출발하는 구조면 문제가 안되지만 연속해서 계속 런지로 이동하다보니 아웃코스는 페널티를 받는 느낌이다. 여기서 병목이 생기니 이 문제가 극대화되었다. 잘한 부부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새로운 시도에 일단 박수쳐주고 싶다. 로프풀은 정말 힘들었지만 운동 종목으로 꽤 괜찮은 종목이라 생각이 들었다. Erg Ski와 유사한 근육을 사용하지만 전완근도 추가적으로 많이 쓰이는 운동이었다. 보통 선수들의 퍼포먼스의 유불리가 많이 갈릴수록 좋은 종목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정작 난 잘하진 못했지만 좋은 스테이션으로 평가했다. 마이마운틴도 신선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최대 속도가 한계가 있다보니 선수들의 고점이 동일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없어서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 대회때 이 스테이션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한 손 잡는걸 못하게 하던가 샌드백을 매고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난이도를 올려야 선수별 차이가 발생될거 같다. 마지막 샌드백 런지 후 러닝은 정말 좋았다. 물론 난 가벼운 몸무게였고 체력적 한계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지만, 신선했고 재밌는 방식이라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체급이 있는 선수분들이 잘 소화해내는 느낌이었다. 나에겐 후반부 20kg의 샌드백은 정말 무겁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러닝 750m가 생각보다 좋았다. 하이록스의 러닝은 1km라는 거리가 생각보다 지루하고 긴 느낌이다. 단 250m의 차이가 뭔가 그 지루함을 해결해준 느낌이었다. 레이스의 시간도 마음에 들었다. 고강도 하이브리드 운동을 1시간 넘게 유지해야하는 하이록스는 부담이 많이 심하다. 고난과 고통을 이겨내는 희열은 있지만 일하는 직장인에게는 늘 부담으로 느껴진다. 로어그릿은 1시간 이내에 대부분 완주를 한다. 힘든 것 마찬가지 이지만 고통의 시간이 확실히 짧다보니 초보자도 입문하기에 큰 부담이 없을거라 생각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계속해서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대회가 운영되고 있다는게 기쁘다. 마라톤도 트레일러닝 대회도 너무 좋지만 인도어에서 펼쳐지는 하이브리드 대회도 분명 매력이 있다. 근데 하이록스만의 독주인 시장에서 경쟁가 있었으면 했는데 올해만해도 여러 대회가 개최되면서 많은 기대를 하게 되었다. 다음에 다시 개최한다면 반드시 참가하고 싶다. 첫 시즌이었으니 다음에 보완해서 더 좋은 대회가 되길 응원한다! 친구와 함께 훈련하면서 기록이 계속 단축되었는데 대회 당일 기록을 더 단축했다. 좋은 기록은 노력의 결과가 증명된 기록이라 생각한다. 약점을 보완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1초라도 더 단축시키는 목표로 재미있게 운동해야겠다.
- 응원 몰입도 높음
- 동선 설계 우수
- 스테이션 병목
- 러닝 랩 혼잡
- 관람객 동선 혼잡
- 영업토끼Lv.5첫 대회 평점의 특권3.6평점 3.6점하이록스 인천2026년싱글01:42:42
첫 하이록스!
러닝 위주의 운동만 하다가 F45라는 피트니스 서비스를 접했다.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서비스를 즐기다보니 만족도가 높았고 F45를 꾸준히 다니다보니 하이록스라는 대회를 알게 되었다. 함께 운동하는 지인들이 대회 참가하겠다고 하길래 얼떨결에 티켓을 구매하게 되었다. 성격이 다소 내성적이기도 하고 이제 막 친해지는 단계였다보니 오픈 싱글을 도전하게 되었다. 사실 대회 포맷을 처음 들었을때는 이게 그렇게 힘든 대회인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서 싱글을 신청한 부분도 있다. 그래서 평소 하던 운동 위주로 준비했다. 대회 당일 현장은 축제의 분위기였다. 정말 놀랐다. 이 대회를 출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체크인을 하고 팔뚝에 숫자를 새겨줬다. 마라톤이나 트레일러닝 대회에서는 배번표를 받는데 하이록스는 팔뚝에 번호를 새겨주는게 신기했다. 웜업 존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출발 라인에서 스탭의 설명을 들었다. 여러번 강조한 룰은 In/Out 아치를 들어가는 룰이었다. 다행히 대회 내내 집중해서 신경써서 이 부분은 크게 실수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다른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바로 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레이스를 시작하고 첫번째 스테이션까지는 평소 하던 운동이었다. Erg Ski는 F45에서도 줄곧 해왔어서 익숙했다. 두번째, 세번째 스테이션부터 난 무너져버렸다. 슬레드 푸쉬/풀은 나에겐 벽이었다. 가벼운 몸무게와 약점인 근력은 당장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거짓말 안하고 슬레드 밀다가 포기할까라는 생각을 수십, 수백번 한거 같다. 숨은 턱밑까지 차올랐고 햄스트링과 종아리는 불타올랐다. 특히 슬레드 풀은 줄이 탄성이 있다보니 땡겨도 떙겨도 움직이지 않았다. 줄은 또 왜이렇게 무거운지 줄을 들고 땡기는 것만으로도 어깨랑 팔, 전완근이 모두 괴성을 질렀다. 집에 가고 싶다, 집에 가고 싶다, 집에 가고 싶다.... 펜스 넘어 관람석에서 누군가 나를 부른다. F45 체육관의 동료들. 목이 쉴 정도로 크게 화이팅을 외쳐줬다. 포기하지 말라고. 나는 자기합리화를 잘하는 사람이다. 혼자 온 대회였다면 바로 포기하고 짐싸서 집에 왔을거다. 동료들의 응원이 부담이 되었다. 어떻게든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잘 할 필요 없다. 끝까지 버텨서 완주만 하자고. 물론 이 생각조차도 나에겐 부담이었고 공포였다. 슬레드 스테이션에서 최대한 쉬면서 진행했다. 리커버리 시간이 꽤 걸렸지만 어떻게든 조금씩 전진해나갔다. 응원이 아니었으면 해낼 수 없었다. 정말 힘들고 괴로운데 스테이션을 마치고 나가면서 웃음이 새나왔다. 희열이 느껴진다. 해냈다. 재미있다. 물론 슬레드 스테이션을 마치고 나서 평탄하지 않았다. 바로 다음 러닝부터 쥐가 나기 시작했고 이후 러닝 구간은 걷뛰를 반복했다. 월볼 전까지의 스테이션은 대부분 익숙했기에 조금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진행했다. 그리고 마지막 월볼. 또다시 집에 가고 싶어졌다. 10개씩 아니 7개씩 아니 5개씩이라도 끊어서 던져보려 했다. 이미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고 팔도 더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한두개만 던져도 숨이 턱밑까지 차올랐다. 근데 신기하게도 언제 끝나지라고 생각했던 스테이션이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갯수가 하나 둘 채워졌고 카운트가 90이 넘는걸 보니 갑자기 힘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결국 100개를 채우고 결승선으로 뛰어갔다. 진짜 끝난거 맞나? 나 진짜 끝까지 다 한거야? 스스로를 못믿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뒤뚱뒤뚱 골인했다. 골인하자마자 바로 또 쥐가 올라와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몸 구석구석 안아픈 곳이 없었고 체력도 다 고갈되서 힘들었지만 너무 좋았다. 해냈다. 해냈다. 해냈다. 해냈다. 해냈다. 감정이 울컥 올라왔다. 스포츠라는게 이런건가. 기록과 상관없이 완주에 내 이름 석자가 등록되었다. 이제 나도 '하이록서'다! 한 번 대회를 나가보니 어떤 부분이 약하고 어떻게 레이스를 운영해야할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이제 이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훈련해서 11월 하이록스 대회에서 다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 참가비 부담
- 현장 분위기 강함
- 응원 몰입도 높음
- 심판 판정 편차
- 탈의실 부족
- 달려라하니Lv.44.2평점 4.2점서울하프마라톤2026년10K00:58:11
처음 참가한 마라톤 10k 대회 후기입니다!
평소에는 집 근처 고수부지에서 혼자 뛰는 게 전부였는데, 매번 같은 코스만 달리다 보니 슬슬 동기부여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자극도 받을 겸 이번에 처음으로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봤습니다. 기록에 욕심내기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가볍게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 평탄한 코스
- 가성비 좋음
- 기념품 만족
- 주차 불편
- 후반 보급 부족
- 영업토끼Lv.5첫 대회 평점의 특권4.6평점 4.6점KOREA50K 춘천2026년20K04:35:51
코리아50K 리벤지 성공!
작년 6월. 지긋지긋한 장경인대 부상으로 두번째 CP를 지나고 나온 WP에서 DNF를 했다. 운동하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약속은 '완주나 기록 욕심으로 절대 부상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늦게 시작한 운동인 만큼, 아프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게 더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2026년 코리아50K 20CC를 다시 도전했다. 아는 코스이지만 이번에는 절대 무리하지 않았다. 초반 업힐 암벽 구간에서 오버페이스 하지 않았고 다운힐에서도 무리해서 내달리지 않았다. 두 번째 CP를 지나고 춘천댐을 다시 건너는 지점, 25년도에 DNF를 결심한 그 지점에서 생각보다 몸이 가벼웠다. 뜨거웠던 전년도랑 다르게 날씨가 도왔다. 레이스 내내 구름낀 서늘한 날씨여서 컨디션 관리가 잘 되었다. 춘천댐을 지나면 레이스는 거의 종반부인 코스다. 두세개의 둘레길 난이도의 업힐, 다운힐이 반복되는 10K 정도 구간이다. 충분히 할만하다 생각해서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레이스를 임했다. 골인 3K 전쯤 구간부터 장경인대가 다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완주가 목적이었기에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남은 구간을 뛰었다. U자 형태로 마지막 구간을 지나니 기다리던 골인 라인이 보였다. 리벤지 성공. 정말 너무 좋았다. 25년도에 태백 트레일도 20K 완주했었지만 실패했던 대회에서 다시 도전해서 이겨냈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웠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 1점이지만 나에겐 100점짜리 성적표다. 이제 다음 목표를 꿈꾸고 있다. 트레일러닝 50K 완주. 두 번이나 실패한 목표지만, 매년 성장하고 있기에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전반적인 대회 운영이 매우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리벤지 출전을 결심했다. 스탭분들의 응원과 서포트 모두 완벽했다. 초반코스는 초보자에게 맞지 않다. 시작부터 굉장한 업힐 구간이 암릉과 함께 펼쳐지고 네발로 기어가는 구간도 있다. 사실 난이도 높은 두개의 업힐 구간만 지나면 그 다음은 꽤 버틸만 하다. 27년도에 6월, 덥지만 않으면 코리아50K CC50으로 도전해볼지 고민해봐야겠다! (어림없지...)
- 경관 우수
- 암릉 구간 많음
- 코스 마킹 우수
- CP 간격 적절
- 돌길 위험
- 타릉Lv.5첫 삽 뜨는 자4.0평점 4.0점하이록스 인천2026년더블01:19:21
2026 HYROX 인천 프로 더블 1:19:21 — 완주보다 중요했던 것
이번 HYROX 인천 대회는 체육관 코치님과 함께 프로 더블에 참가했습니다. 둘 다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코치님은 허벅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저는 비복근 파열로 러닝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대회 2주 전에야 풀 시뮬레이션 한 번과 짧은 인터벌 몇 세션을 소화한 게 전부였습니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건 서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록에 욕심내지 않고 축제처럼 즐기기로 했습니다. 레이스 전략 — 러닝은 천천히, 스테이션은 빠르게 교대 러닝은 5:40/km 정도로 계획했습니다. 평소라면 편하게 조깅하는 페이스지만, 훈련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달리다가 후반에 무너지는 상황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스테이션에서는 한 사람이 끝까지 버티기보다 힘이 남아 있을 때 빠르게 교대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서로의 컨디션을 확인하면서 운동량을 나누고, 무리해서 시간을 줄이려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풀 시뮬레이션은 한 번밖에 하지 못했지만 평소 킥복싱 미트 훈련으로 호흡을 맞춰온 덕분인지 교대는 생각보다 자연스러웠습니다. 슬레드 풀 — 시뮬레이션과 실전은 다르다 가장 당황했던 스테이션은 슬레드 풀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에서는 큰 문제 없이 완수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경기에서는 같은 무게인데도 훨씬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카펫의 마찰 때문인지 슬레드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고릴라 로우로 나름 준비해 온 전완은 슬레드가 1/4도 움직이기 전에 털릴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무리하면 이후 스테이션에 영향을 줄 것 같아 빠르게 코치님에게 넘겼습니다. 연습 때 잘했던 종목이라도 실제 경기장 환경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버피 브로드 점프 — 가벼운 체중이 도움이 된 순간 반대로 버피 브로드 점프에서는 제가 조금 시간을 당길 수 있었습니다. 하이록스에서 가벼운 체중이 항상 유리한 건 아니지만, 버피 브로드 점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체중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파머스 캐리를 마친 뒤에는 오히려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러닝 페이스가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런지와 월볼이 남아 있었습니다. 다리를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페이스를 낮췄고, 이후 런지도 큰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월볼 — 힘보다 집중력이 필요했던 100개 마지막 월볼은 체력을 아껴왔어도 역시 힘들었습니다. 특히 공이 문제였습니다. 앞선 선수들이 계속 사용한 공이라 손에서 자꾸 미끄러졌습니다. 땀인지 뭔지 모를 것들이 묻은 공을 계속 받아내야 했는데, 던지는 동작보다 공을 받아 다시 올리는 과정에서 집중력이 더 필요했습니다. 80개를 넘고, 90개를 넘기면서 조금씩 끝이 보였습니다. 마지막 공이 벽에 닿고 저지의 OK 사인을 확인한 뒤 피니시를 향해 달렸습니다. 최종 기록은 1시간 19분 21초. 이번 목표였던 부상 없이 완주하기도 달성했습니다. 직접 참가하면서 느낀 점과 참가 팁 이번 레이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기록보다 파트너와의 스테이션 운영이었습니다. 잘됐던 점 러닝 페이스를 무리하게 올리지 않아 후반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션에서 서로의 상태에 맞춰 빠르게 교대한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평소 함께 운동하며 맞춰온 호흡이 실제 경기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어려웠던 점 슬레드 풀은 연습 환경과 실제 경기장의 체감 저항이 크게 달랐습니다. 월볼에서는 미끄러운 공 때문에 그립과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음 참가자에게 공유하고 싶은 팁 슬레드는 연습 때의 체감 중량만 믿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기장 바닥 상태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블에서는 한 사람이 오래 버티기보다 서로의 상태에 맞춰 교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러닝에서 시간을 조금 줄이려다 후반 스테이션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페이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 월볼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력을 배분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다시 참가한다면? 완주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작년에 싱글은 어떻게 했지?'였습니다. 더블을 뛰고 나니 싱글이 새삼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하이록스는 몇 번을 경험해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매번 힘듭니다. 그래도 계속 참가하고 싶은 종목입니다. 이번에는 기록을 최대한 끌어내는 레이스가 아니었습니다. 현재 몸 상태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운영했습니다. 혼자였다면 중간에 욕심을 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파트너가 있었기에 서로 확인하고 조절하면서 끝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몸 상태에 맞게 페이스를 조절하고 판단하는 것도 경기력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록은 계속 도전할 생각입니다. 하이록스도, 러닝도, 주짓수도, 웨이트도 꾸준히 이어갈 겁니다. 다만 몸을 망가뜨리면서까지 기록을 끌어올리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10년 뒤에도 지금처럼 원하는 운동을 계속하려면 당장의 기록만큼 몸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이번에는 얼마나 빨리 완주했는지보다 어떻게 완주했는지가 더 중요했던 레이스였습니다.
- 참가비 부담
- 현장 분위기 강함
- 응원 몰입도 높음
- 동선 설계 우수
- 체크인 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