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 연도
- 2026
- 참가 종목
- 20K
- 완주 기록
- 04:35:51
- PB 적합도3.0
- 주로·안전5.0
- 대회 운영5.0
- 보급·의료5.0
- 패키지·혜택5.0
- 경관 우수
- 암릉 구간 많음
- 코스 마킹 우수
- CP 간격 적절
- 돌길 위험
코리아50K 리벤지 성공!
작년 6월. 지긋지긋한 장경인대 부상으로 두번째 CP를 지나고 나온 WP에서 DNF를 했다. 운동하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약속은 '완주나 기록 욕심으로 절대 부상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늦게 시작한 운동인 만큼, 아프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게 더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2026년 코리아50K 20CC를 다시 도전했다. 아는 코스이지만 이번에는 절대 무리하지 않았다. 초반 업힐 암벽 구간에서 오버페이스 하지 않았고 다운힐에서도 무리해서 내달리지 않았다. 두 번째 CP를 지나고 춘천댐을 다시 건너는 지점, 25년도에 DNF를 결심한 그 지점에서 생각보다 몸이 가벼웠다. 뜨거웠던 전년도랑 다르게 날씨가 도왔다. 레이스 내내 구름낀 서늘한 날씨여서 컨디션 관리가 잘 되었다. 춘천댐을 지나면 레이스는 거의 종반부인 코스다. 두세개의 둘레길 난이도의 업힐, 다운힐이 반복되는 10K 정도 구간이다. 충분히 할만하다 생각해서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레이스를 임했다. 골인 3K 전쯤 구간부터 장경인대가 다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완주가 목적이었기에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남은 구간을 뛰었다. U자 형태로 마지막 구간을 지나니 기다리던 골인 라인이 보였다. 리벤지 성공. 정말 너무 좋았다. 25년도에 태백 트레일도 20K 완주했었지만 실패했던 대회에서 다시 도전해서 이겨냈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웠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닌 1점이지만 나에겐 100점짜리 성적표다. 이제 다음 목표를 꿈꾸고 있다. 트레일러닝 50K 완주. 두 번이나 실패한 목표지만, 매년 성장하고 있기에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전반적인 대회 운영이 매우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리벤지 출전을 결심했다. 스탭분들의 응원과 서포트 모두 완벽했다. 초반코스는 초보자에게 맞지 않다. 시작부터 굉장한 업힐 구간이 암릉과 함께 펼쳐지고 네발로 기어가는 구간도 있다. 사실 난이도 높은 두개의 업힐 구간만 지나면 그 다음은 꽤 버틸만 하다. 27년도에 6월, 덥지만 않으면 코리아50K CC50으로 도전해볼지 고민해봐야겠다! (어림없지...)